아기수면교육 다른방법 다 필요없음. 이거면 다 해결됨. 질문도 안받음.

1 아기수면교육 다른방법 다 필요없음. 이거면 다 해결됨. 질문도 안받음.

아기가 폐렴에 걸려 병원에 입원하게 됐는데 자리가 없어 4인실로 갈수밖게 없었다.

낮동안 생활은 어째저째 했다만 걱정되는건 잠자리.

우리 아기는 20개월쯤 되었는데 다행히 밤잠은 잘자는 편이다.

다행히 두명은 초딩쯤으로 보였는데 변수는 옆자리 아기.

20개월쯤 돼보이는데 놀때도 조용하고 얌전한 편이라 '아 밤잠도 잘 자겠네. 크게 걱정 안해도 되겠다' 싶었는데 나의 판단은 제대로 어긋나버리고 말았다.


옆자리 엄마가 거짓말 하나도 안보태고 밤에 단 한숨도 안자고 침대에 앉아 아이를 케어하는 것이다. 덕분에 나도 한숨도 못잤다.

이 엄마는 멀쩡하게 생긴걸 넘어 아주 인자하고 상냥한 어머니상인데 이럴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다.

물론 아기가 아프니 어느정도 보채고 밤잠을 설칠순 있다.

그러나 아기가 잠이든 후 잠깐씩 칭얼거릴때마다 매번 계속 등을 토닥거려주는데 이건 오히려 아기에게 자극을 주는 행위이다.

즉, 아기가 깊게 잠들 틈을 주지 않는것이다.

결국 옆자리 아기는 잠깐 자다깨다를 반복하다가 결국 새벽 3시쯤 완전히 잠이 깨버렸는지 그 뒤로 엄마가 1시간을 더 놀아주고는 다시 잠에 들었다.


물론 단 며칠간의 상황으로 그분의 육아방식을 판단하긴 어렵겠지만 평소 어땠을지 너무도 뻔해보였다. 이틀정도를 잠을 못자니 나도 너무 예민해지고 답답하기도 하고 또 혹시라도 같은 고통을 겪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 글을 남긴다.



20개월 전후의 아기는 뒤집기나 앉기 등을 터득해서 자다가도 갑자기 앉는다거나 자기도 모르게 뒤집어서 놀래 깨기도 한다.

그러나 이건 어디까지나 수면의 과정인 것이지 완전히 잠이 깬것이 아니다.

그럴때마다 엄마가 옆에서 토닥여주고 노래불러주고 말걸어주고 하면 아기는 정말로 잠에서 깨버릴수가 있다.

이럴때에는 최대한 자극을 주지않는 선에서 자세를 바로 해준다거나 분리수면을 통해 아기스스로 잠에들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

특히, 자극에 예민하고 밤잠을 깊게자지 못하는 아기일수록 더욱 분리수면이 필요하다.



2 아기 수면교육 전제조건

이 방법을 실행하기전 전제조건이다.

  • 첫째, 온도. 수면실의 온도는 적당해야 한다. 20~23도가 적당. 너무 더운것보다는 약간 쌀쌀한게 낫다. 아기는 온습도가 안맞으면 잠을 푹 잘수 없다.


  • 둘째, 습도. 40~60% 가 적당하나 너무 습한것 보다는 건조한 것이 낫다. 다만 너무 건조하면 코딱지가 말라붙어 불편해한다.


  • 셋째, 밝기. 수면등을 켜놓고 자는 경우가 많은데 예민한 아기의 경우 차라리 캄캄하게 해놓고 자는게 낫다고 본다. 자다가 깨서 어둠이 무서워 울수도 있지만 적응하면 어두울때 더 잘잔다.


  • 넷째, 너무 배가 부르거나 너무 배가 고프지 않은지, 기저귀나 침구가 불편하지 않은지 세심하게 점검할것.



3 아기 수면교육 분리수면

본인이 제안하는 아기 수면교육은 바로 분리수면이다.

다른방법 다 필요없다. 무조건 분리수면하라.

질문도 받지 않겠다.


혹자는 정서적 유대감이라던지, 아기의 발달에는 부모와 한침대에서 같이 자는것이 좋다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사실 정답은 없다.

부모가 몇날며칠 잠을 못자 육아중에 예민해지고 심리적으로 불안해진다면 차라리 분리수면을 하는게 더 낫지 않을까 하는게 본인의 생각이다.

특별히 심리적으로 문제가 있거나한 경우가 아니고서는 아기도 분리수면에 점차 적응을 한다.

아기가 변화에 적응하는 동안 울고 보채고 잠을 안자고 하는 과정을 부모가 버티기 힘들 뿐이지 아기들은 결국 상황에 적응을 한다. 아기들의 학습력과 적응력을 과소평가하지 않았으면 한다.


사실 우리나라와 중국, 아시아 몇개국을 빼놓고는 모두 분리수면을 한다.

분리수면자체가 어떤 트러블을 발생시킨다면 여러나라에서 수면교육방법에 대해 다양한 시도가 있었을 것이다.


수면교육의 핵심은 아이가 자다가 깨더라도 울면서 부모를 찾는게 아니라 다른 욕구를 포기하고 잠을 자야할 시간이라는 것을 반복학습시켜 몸에 베게 하는 것이다.

즉, 아기가 자다깨서 울더라도 일정시간 그냥 놔두고 아기가 스스로 잠을 자야할 시간이라는 것을 인식하게 하는 것이다.

너무나 당연하게도 분리수면은 처음부터 잘 되지 않는다.

며칠안에 스스로 잠이드는 아이는 태생적으로 효자다.

15개월에 시도해서 안되면 16개월이 넘어가고 16개월에도 안되면 17개월로 넘어가야 한다.

아기들의 발달과정은 개개인이 모두달라 어떤아이는 빠르고 어떤아이는 느리다.

중요한 것은 부모의 일관되고 강력한 의지다.

당장 아기가 밤마다 울고불고 난리가 나면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들것이다. 나 역시도 그랬다.

그러나 힘들어도 지속하다보면 언젠가는 된다.

아기 우는것 너무 겁내지 마시라. 100% 된다.

그당시에는 억겁의 시간이겠지만 그 기간이 그렇게 길지 않다. 힘내시라.


본인은 육아전문가가 아니며 개인적인 판단으로 이 글을 작성했으나 아기 밤잠 문제로 한동안 고통받아 정말 여러권의 책과 논문까지 뒤져가며 조사하였고 또 실제로 육아에 적용해보았으며 여러 부모들에게도 다양한 피드백을 받아보았다.

그래도 이 글이 어떤 부모들에게는 한가닥의 희망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4 추신

본인은 아직도 육아로 바쁘므로 수면교육에 대한 질문은 받지 않는다.

다만, 정말로 아기 밤잠때문에 너무힘들어 살기가 힘들고 죽고싶은 생각마저 든다 하는 사람의 질문만 받겠다.

질문 하나당 1만원씩.

케이뱅크 100162 082966

계좌로 입금한 후 카톡으로 챗남겨주시라.